2016년 5월 11일 수요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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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으로 우리 기념일 점심 식사는 무조건 여기서 하자고 했을 정도로!언젠가 나한테 선물을 주고 싶은 날, 혼자 가서 75000원짜리 코스에 1만원짜리 소주 두병 비워보고 싶다.
현재 제 손톱~ 이걸 정말 꼼꼼하게 드릴케어로 제거해주셨어요.
집사람은 이런 내가 창피한가보다.
중간에 나온 후토마키
그런 분위기를 읽었을까? 담당 직원분이 초밥 더 먹겠냐고 물어본다.
채광도 너무 좋죠? ^0^
계란찜을 좋아하는 집사람이 한 숟가락 떠 먹더니 베시시 웃는다~
일식을 먹고 난 후 디저트는 매운 떡볶이다!
나만큼이나 양이 많은 집사람이 점심 2차에대해 GG를 불렀을 정도로 배부르게 잘 먹었다!고급 초밥집을 가 본 적이 없어서 이 가격에 이 정도 구성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, 다 떠나서 나와 집사람 모두 최근에 먹은 식사 중에 최고로 만족했던 식사였다.
더 열심히 일해야겠다.
여기까지가 정해진 점심 스시코스인가보다.
참 깔끔하다.
햇빛이 드는 창가에 앉으니 기분도 참 좋다.
디저트는 집사람 핸드폰 수리 맡기러 간 곳 근처에 있는 떡볶이집에서 겁나게 매운 떡볶이로! 역시
다만, 지금까지 가본 일식집이나 회전초밥집, 아니면 캐주얼 초밥집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초밥의 즐거움이 있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다.
후식으로 국수와 차, 과일, 그리고 사진은 못 찍은 카스테라까지
수내역ㅠㅠ 제가 손톱이 은근 잘 나가요.
저처럼 좀 시간이 오래 걸려도 꼼꼼하고 손상 없이 제거받는 게 좋으신 분들도 있으실 테고,